건강

스테로이드의 발견 역사

파란하늘999 2025. 9. 17. 14:03

스테로이드, 특히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현대 의학에서 염증성 질환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. 그 발견 과정은 과학적 탐구와 우연한 발견이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입니다. 

1. 스테로이드의 기원: 초기 연구

  • 19세기 후반~20세기 초반: 스테로이드의 발견은 부신(副腎, adrenal gland) 연구에서 시작되었습니다. 1855년 영국 의사 토머스 애디슨(Thomas Addison)은 부신 기능 부전이 특정 질병(애디슨병)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발견하며 부신의 중요성을 알렸습니다.
  • 1920~1930년대: 과학자들은 부신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신체의 대사와 염증 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밝혀냈습니다. 이 물질들이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일종임이 나중에 확인되었습니다.

2.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발견

  • 1930년대: 미국의 생화학자 에드워드 캘빈 켄달(Edward Calvin Kendall)과 스위스의 타데우스 라이히슈타인(Tadeusz Reichstein)은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을 분리하고 분석했습니다. 그들은 코르티손(cortisone)과 같은 물질을 발견했으며, 이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기초가 되었습니다.
  • 1940년대: 켄달은 메이요 클리닉에서, 필립 쇼월터 헨치(Philip Showalter Hench)와 협력하여 코르티손이 염증성 질환,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효과적임을 발견했습니다. 이는 우연한 관찰에서 비롯되었는데, 스트레스나 임신 중 코르티손 수치가 높아지면서 관절염 증상이 완화되는 사례를 발견한 것입니다.

3. 코르티손의 의학적 적용

  • 1948년: 헨치와 켄달은 코르티손을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 처음 투여하여 놀라운 치료 효과를 확인했습니다. 이는 스테로이드가 염증성 질환 치료에 혁신적인 약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었습니다.
  • 1950년: 이 공로로 켄달, 헨치, 라이히슈타인은 노벨 생리학·의학상을 공동 수상했습니다. 이는 스테로이드 연구의 중요성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.

4. 현대 스테로이드 개발

  • 코르티손 발견 이후, 합성 스테로이드(예: 프레드니손, 덱사메타손)가 개발되어 더 강력하고 부작용을 줄인 형태로 사용되었습니다.
  • 스테로이드는 피부 질환(습진, 건선), 천식, 자가면역 질환, 알레르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적인 치료제로 자리 잡았습니다.

5. 결론

스테로이드의 발견은 부신 연구와 우연한 임상 관찰이 결합된 결과였습니다. 코르티손의 발견은 의학 역사에 큰 전환점을 이루었으며, 오늘날 스테로이드는 적절히 사용하면 많은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. 하지만 부작용도 있으니, 사용 시 의사의 지침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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