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오부리가또"라는 단어를 검색하다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.
이는 아마 오부리 (또는 오브리)의 오타나 변형 발음으로 보입니다.
한국 실용음악계에서 자주 쓰이는 슬랭인데요, 자세히 설명드릴게요!
오부리란?
오부리는 주로 악보 없이 즉석에서 하는 반주, 즉 즉흥 반주를 의미합니다.
- 과거 노래방이 보급되기 전(1980~90년대), 유흥주점이나 술집에서 라이브 밴드가 손님의 노래 신청에 맞춰 바로 반주를 해주는 걸 "오부리"라고 불렀어요.
- 예: 손님이 "Dm으로 시작해!" 또는 "빠른 템포로 고고!" 하면, 드럼·베이스·기타·키보드가 즉시 코드와 리듬을 맞춰 연주하는 방식.
- 지금은 결혼식, 행사 배경 음악, 또는 출장 밴드 연주를 비하하는 뉘앙스로도 쓰이지만, 기본 의미는 즉흥적·보조적 반주예요.

어원: 이탈리아어 '오블리가토(obbligato)'
- 원래 의미: 이탈리아어로 "의무적인", "생략할 수 없는"이라는 뜻.
- 클래식 음악에서: 주 멜로디를 보조하는 필수적인 반주 파트 (예: 바이올린 오블리가토).
- 한국으로 전래 과정: 일본을 통해 들어오면서 "오블리가토" → "오부리"로 줄여 변형됐어요.
- 현대 클래식/재즈에서는 여전히 원래 의미로 쓰이지만, 한국 대중음악계에서는 즉흥 반주로 의미가 확장·변질됐습니다.

노래방 시대와 오부리의 변화
노래방 반주 기계가 등장하면서 라이브 오부리 밴드는 점점 사라졌어요. 이제는 기계 반주가 주를 이루지만, 옛 추억으로 "오부리"라는 단어가 남아 있습니다.
![]() |
![]() |
![]() |
재미있는 사실
- 포르투갈어 "obrigado(오브리가두, 고마워요)"와 발음이 비슷해서 혼동되기도 해요. 하지만 완전 다른 단어!
- 음악인들 사이에서 "오부리 뛴다"는 표현은 행사 보조 연주를 뜻하며, 때론 비하적으로 쓰이기도 합니다.
오부리는 한국 대중음악사의 한 페이지예요.
옛날 술집 문화나 트로트 라이브를 떠올리게 하죠!
반응형
'문화 > 음악' 카테고리의 다른 글
| 지드래곤(G-Dragon) - 무제(無題) (Untitled, 2014) 완전 정리 (0) | 2025.12.29 |
|---|---|
| Shawn Mendes, Camila Cabello - Señorita (세뇨리타) 곡 정리 (0) | 2025.12.28 |
| 데스파시토(Despacito) : 2017년 세계를 사로잡은 라틴 팝의 전설 (0) | 2025.12.28 |
| When We Were Young(Adele - 2015) 가사 (0) | 2025.12.23 |
|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(Mariah Carey - 1994) 가사 및 번역 (0) | 2025.12.13 |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