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. 요음은 언제부터 생겼을까?
- 헤이안 시대(平安時代, 794~1185년) 중반~후반부터 본격적으로 등장
- 정확히는 11세기경부터 문헌에 요음 표기가 보이기 시작함
- 대표적인 증거: 일본 최초의 가나 사전인 《色葉字類抄》(いろはじるいしょう, 1177~1184년경)에서 이미 きゃ, きゅ, きょ 같은 요음이 따로 분류되어 있음!
2. 왜 요음이 필요하게 되었나? (가장 중요한 이유)
일본어는 원래 모라 음운 체계(한 글자 = 한 박자)라서 표현할 수 있는 소리가 매우 제한적이었어요.
- 고대 일본어(나라·헤이안 초기)에는 → “kya, kyu, kyo” 같은 소리가 아예 존재하지 않았음 → “ka, ki, ku, ke, ko”까지만 있었음
그런데 헤이안 시대 중반부터 중국 한자음의 유입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문제가 생김!
| 중국어 음(당시) | 일본에서 그대로 발음하려면? | 기존 가나로 표현 가능? |
| 京 (kyō) | “쿄” | 불가능! |
| 橋 (kyō) | “쿄” | 불가능! |
| 休 (kyū) | “큐” | 불가능! |
| 客 (kyaku) | “캬쿠” | 불가능! |
→ 중국 불교 경전, 시, 관직 이름 등이 엄청나게 들어오면서 “ki + ya” 같은 소리를 표현해야 할 상황이 급증!
3. 그래서 어떻게 해결했나? → 작은 ゃ・ゅ・ょ 발명!
- 처음엔 그냥 큰 や・ゆ・よ를 작게 써서 구분하기 시작함
- 예: 今日 → 본래는 “けふ”(kehu)라고 읽었는데, 한자음 영향으로 “きょう”으로 바뀌면서 → きやう → きゃう → 나중엔 きょう (작은 や/よう 생략 표기까지 발전)
- 이 “작은 글자” 아이디어는 만요가나(万葉仮名) 시대부터 조금씩 싹이 트고 있었지만, 헤이안 시대 귀족 여성들이 쓴 히라가나에서 본격적으로 정착됨
→ 왜 여성들이? 당시 남성은 한자, 여성들은 히라가나를 주로 썼고, 문학(일기·소설)에서 세밀한 발음 표현이 필요했기 때문!
4. 재미있는 역사적 사실
- 《겐지 모노가타리(源氏物語, 1008년경)》 → 세계 최초의 소설이라고 불리는 이 작품에도 이미 요음이 엄청 등장! 예: 「光源氏」(히카루 겐지) → ひかる げんじ (당시엔 源氏를 “げんじ”라고 읽음 → 지ゃ 행 요음 사용)
- 최초의 요음 전용 사전 분류 → 12세기 사전 《色葉字類抄》에서 きゃ・きゅ・きょ를 “拗音”이라는 이름으로 따로 분류함 → 이때부터 “拗音(요온)”이라는 용어가 공식화!
- 에도 시대(1603~1868) 이후 → 네덜란드어, 포르투갈어 등 서양 외래어가 들어오면서 샤・슈・쇼(sha, shu, sho), 챠・츄・쵸(cha, chu, cho) 같은 소리도 요음으로 흡수
5. 요약: 요음은 “외래어 때문에 생긴 일본어의 창의적 해결책”
- 원래 일본어엔 없던 복잡한 자음+야유요 소리 → 중국 한자음 대량 유입 (헤이안 시대) → 기존 가나로는 표현 불가능 → “い단 가나 + 작은 ゃゅょ”라는 기발한 방법 창조! → 지금까지 이어져서 “かわいい” “きょうと” 같은 단어도 요음 덕분에 가능
결론: 요음은 일본어가 외국 문물을 받아들이면서 스스로 진화한 증거예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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