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제

[2026 경제 비교] 한국·일본·대만·싱가포르, "원화"로 보는 진짜 지표

파란하늘999 2026. 1. 20. 00:13

동아시아 주요 4개국의 경제 지표가 요동치고 있습니다. 1인당 GDP에서는 대만이 한국과 일본을 앞질렀지만, 우리가 실제로 받는 '연봉'과 지불하는 '생활비'는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. 모든 수치를 원화로 환산해 비교해 보았습니다.


1. 한·일·대·싱 주요 경제 지표 (연간 기준)

항목 한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
1인당 GDP 약 5,250만 원 약 5,090만 원 약 5,820만 원 약 1억 3,860만 원
평균 연봉 약 5,300만 원 약 4,900만 원 약 4,400만 원 약 9,800만 원
최저 시급 10,030원 약 9,500원(평균) 약 8,200원 - (해당 없음)

분석: 대만의 1인당 GDP가 한국을 넘어섰지만, 기업 이윤이 높은 반면 근로자에게 돌아가는 평균 연봉은 한국이 대만보다 약 900만 원 가량 높습니다. 싱가포르는 압도적인 소득 수준을 보여주지만 물가 역시 세계 최고 수준임을 감안해야 합니다.


2. 한 달 생활비 4대 지출 비교 (1인 가구 기준)

① 평균 식비 (Food)

  • 싱가포르 (약 90~120만 원): 외식비가 매우 비싸지만, 로컬 식당인 호커 센터를 이용하면 회당 7,000~9,000원에 해결 가능합니다.
  • 한국 (약 70~90만 원): 최근 식료품 물가(배추, 사과 등)가 폭등하여 식자재 구입 비용이 일본, 대만보다 높습니다.
  • 일본 (약 50~70만 원): 마트 물가가 매우 안정적입니다. 500엔(약 4,500원) 내외의 도시락이나 저렴한 체인점이 활성화되어 있습니다.
  • 대만 (약 40~60만 원): 4개국 중 식비가 가장 저렴합니다. 하루 1.5~2만 원이면 풍족한 식사가 가능합니다.

② 주거비 (Housing - 도심 1룸 월세 기준)

  • 싱가포르 (약 350~500만 원): 세계에서 가장 비싼 월세를 자랑합니다. 방 한 칸을 빌리는 '쉐어'도 150만 원이 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.
  • 한국 (약 70~120만 원): 서울 주요 지역 오피스텔 기준입니다. 전세 제도가 있어 보증금 여력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.
  • 대만 (약 60~100만 원): 소득 대비 월세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. 타이베이 중심가는 연봉 대비 주거비 부담이 한국보다 큽니다.
  • 일본 (약 60~90만 원): 도쿄 중심부는 비싸지만, 외곽으로 갈수록 가성비 좋은 '멘션'이 많습니다.

③ 교육비 (Education - 월평균 사교육비 기준)

  • 한국 (약 45~60만 원): 세계 1위 수준입니다. 영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가계 지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.
  • 대만 (약 30~45만 원): 한국과 유사한 학원(부시반) 문화가 있어 사교육 열풍이 거셉니다.
  • 싱가포르 (약 40~80만 원): 공교육 수준이 높지만, 상급 학교 진학을 위한 튜터링 비용 지출이 상당합니다.
  • 일본 (약 20~40만 원): 사립학교 진학 희망 여부에 따라 차이가 크나, 한국만큼의 보편적인 사교육 광풍은 적은 편입니다.

④ 의료비 (Healthcare - 감기 진료+약값 기준)

  • 한국 (약 1~2만 원): 건강보험 덕분에 전 세계에서 가장 저렴하고 접근성이 좋습니다.
  • 대만 (약 1.5~2.5만 원): 한국과 유사한 전국민 건강보험 체계로 매우 저렴합니다.
  • 일본 (약 2~4만 원): 30% 본인 부담금이 적용되며 전반적으로 합리적인 수준입니다.
  • 싱가포르 (약 8~15만 원): 사립 클리닉 방문 시 비용이 껑충 뜁니다. 보험이 없으면 치과나 중증 질환 비용은 매우 위협적입니다.

3. 총평: 나라별 살이 요약

  1. 🇸🇬 싱가포르: "많이 벌고 많이 쓴다" - 월급은 한국의 2배지만, 숨만 쉬어도 나가는 주거비가 상상을 초월합니다.
  2. 🇰🇷 한국: "소득은 높지만 사교육과 식비가 복병" - 의료와 연봉 수준은 훌륭하지만, 장바구니 물가와 학원비 부담이 체감 행복도를 낮춥니다.
  3. 🇯🇵 일본: "낮은 소득, 그러나 안정적인 물가" - 연봉은 30년째 제자리지만, 식비와 주거 가성비 덕분에 생활의 안정감은 높습니다.
  4. 🇹🇼 대만: "국가는 부자, 국민은 글쎄?" - 반도체로 나라는 부강해졌으나, 근로자의 연봉 상승이 집값과 물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는 추세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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