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항공편 ‘가는 편’과 ‘오는 편’ 시간이 다른 이유 (대부분 더 짧거나 더 긴) 이유

파란하늘999 2025. 12. 14. 07:10

1. 제트기류 (Jet Stream) 때문이 70~80%

가장 큰 이유이자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핵심 원인입니다.

  • 지구는 서에서 동으로 자전하기 때문에 상공 9~12km 고도에 강력한 서풍(西風) 계열의 제트기류가 형성됩니다.
  • 특히 북반구에서는 태평양·대서양 횡단 노선에서 이 제트기류가 매우 강하게 붑니다(시속 150~400km까지).

예시

  • 미국 서부 → 일본/한국 (동쪽으로 갈 때) : 제트기류를 타고 가므로 순풍(Tailwind) → 비행시간 크게 단축 → LA → 인천 : 약 11~12시간
  • 일본/한국 → 미국 서부 (서쪽으로 갈 때) : 제트기류를 정면으로 맞으므로 역풍(Headwind) → 비행시간 길어짐 → 인천 → LA : 약 10시간 (왕복인데 1~2시간 이상 차이!)

유럽 노선도 마찬가지예요. 인천 → 뉴욕 : 제트기류 타고 약 13~14시간 뉴욕 → 인천 : 역풍 맞고 15~16시간 이상 걸림

2. 지구 자전 효과 (코리올리 힘)

제트기류만큼 극단적이진 않지만, 적도 횡단 노선에서 약간의 영향을 줍니다. 지구가 서→동으로 돌기 때문에 동쪽 방향 비행이 아주 약간 유리합니다.

3. 항로가 다르다

가는 편과 오는 편이 정확히 같은 길을 반대로 나는 게 아닙니다.

  • 북극권 횡단 노선(유럽↔아시아), 태평양 대권항로(Great Circle Route) 등이 편도마다 조금씩 달라요.
  • 러시아 영공 회피(2022년 이후)로 유럽↔아시아 노선은 가는 편·오는 편 항로가 완전히 달라져서 시간 차이가 1~3시간까지도 납니다.

4. 계절별 바람 변화

  • 겨울철 : 북반구 제트기류가 더 강해져서 동쪽행(미주→한국)이 훨씬 빨라집니다.
  • 여름철 : 제트기류가 약해져서 시간 차이가 줄어듭니다.

실제 예시로 보는 시간 차이 (2025년 기준 대략적인 평균)

노선 가는 편 (서→동) 오는 편 (동→서) 시간 차이
인천 ↔ 로스앤젤레스 ICN→LAX 10시간 LAX→ICN 12~13시간 +2~3시간
인천 ↔ 뉴욕 ICN→JFK 13~14시간 JFK→ICN 15~16시간 +2시간
인천 ↔ 밴쿠버 ICN→YVR 9.5시간 YVR→ICN 11시간 +1.5시간
인천 ↔ 파리 (러시아 회피 후) ICN→CDG 14~15시간 CDG→ICN 12~13시간 오히려 반대인 경우도 있음

 

한 줄 요약 

“비행기가 서에서 동으로 날 때는 지구를 따라 도는 강력한 ‘제트기류 순풍’을 타고 가지만, 동에서 서로 갈 때는 그 바람을 정면으로 맞기 때문에 대부분 오는 편이 1~3시간 더 걸립니다. (유럽 노선은 최근 항로 변경으로 예외도 생겼어요!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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